전남 보성경찰서는 30일 학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여대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고 감금한 혐의(성폭력 피의자 처벌 및 피해자 보호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이모(33.전남 보성군 벌교읍)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5일 오후 3시께 전남 순천시 별량면 모 대학교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21)양을 납치해 인근 야산으로 끌고가 성폭행한 뒤 자신의 집에 5일 동안 감금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집까지 태워다 주겠다"며 유인해 승용차로 납치한 뒤 자신의 집에 감금한 뒤에도 수차례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감시가 소홀한 틈을타 탈출한 김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보성=연합뉴스) 정정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