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실시된 수능모의평가 분석 결과 올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인문계 상위학과의 합격선은 모의평가 원점수기준 3백70점 이상,자연계 상위학과는 3백66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고대 및 상위권대 상위권 학과는 인문계 3백48∼3백59점,자연계 3백39∼3백43점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하고,수도권 대학은 2백33∼2백34점 이상이면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7일 김영일 중앙학원 원장이 발표한 모의수능 결과 분석에 따르면 이번 모의평가 응시자는 52만4천6백49명으로 실제 수능응시자의 약 79.9%이며,재수생들의 응시율은 약 50.7%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점수대별 난이도(모의평가 원점수 기준)는 인문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쉬웠고 3백30∼3백50점대는 비슷했으며 3백20점 이하에서는 이번 시험이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자연계는 3백90점 이상 고득점자들을 제외한 전 점수대에서 지난해 수능에 비해 1∼14점 정도 낮아져 이번 시험이 어려웠던 것으로 해석됐다. 이에 따라 모의평가에서는 변환표준점수를 기준으로 수능 1등급(상위 4%) 하한선이 인문계 3백48.17점,자연계 3백58.89점이지만 전체 수능응시자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인문계는 3백47점,자연계는 3백58점으로 다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시 2학기모집에서 주요대학들이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하는 수능2등급(4∼7%)은 전체응시자 기준 인문계 3백25점 이상,자연계 3백41점으로 추정됐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