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본부세관은 23일 북한 응원단을 태운 만경봉호가 정박할 다대포항 임시터미널 지원근무자 발대식을 갖는 등 부산아시안게임에 대비한 비상근무제체에 들어갔다. 세관은 이날부터 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한편 안전위해물품 반입차단을 위해 항만 및 부두에 대해 첨단장비를 동원한 감시활동을 벌이고 여행자 휴대품은 마약.폭발물탐지견→X-레이→촉수검사 등 3중 정밀검색을 실시하고 있다. 또 수입화물 감시 강화를 위해 반입화물의 10%를 전산으로 선별해 검사하고 테러우범지역에서 반입되는 화물의 검사비율을 상향조정했다. 특히 세관은 대회기간 북한응원단이 숙식하는 만경봉호가 정박하는 다대포항에는 10명으로 구성된 휴대품통관지원반을 편성해 24시간 상주체제로 운영하고 X-레이검색기와 금속탐지대 2대를 최신형으로 교체하는 한편 휴대용 금속탐지기 2대를 추가로 배치하는 등 보안검색을 대폭 강화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