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부산.경남.울산지역은 노래방 업주 피살사건과 자살.방화 등 크고 작은 사건에다 귀성객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 등 곳곳에서 사고가 속출, 많은 인명피해를 냈다. ▲사건 = 22일 오전 8시16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1동 토토노래방에서 노래방 업주 이모(41.여)씨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것을 향우회에 다녀온 남편 한모(42)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노래방내 다른 피해물품이 없는 점으로 미뤄 강도보다는 면식범에 의한살인사건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21일 오후 4시께 부산 영도구 동삼동 자유랜드 인근 밭 움막에서 제사를 모시지못한 것을 비관한 이모(68.부산 동래구 온천동)씨가 농약을 마시고 숨졌다. 같은날 오전 7시 부산 서구 서대신동 제모(53)씨가 집에서 혼자 사는 것을 비관, 불을 질러 100만원 상당의 재신피해를 내기도 했다. ▲교통사고 = 22일 오전 1시께 경남 합천군 삼가면 국도 33호선 도로에서 최모(51.합천군 청덕면 초곡리)씨가 술에 취해 도로위에 누워있다 뺑소니 차량에 치여 숨졌고 0시10분께 남해군 남해읍 화전농원 앞 19번 국도에서 무단횡단하던 조모(30.회사원.부산시 금정구 장전동)씨가 경기34머32xx 승용차에 치어 숨졌다. 지난 21일 오전 1시45분께 경남 의령군 대의면 다사리 20번국도에서 대의쪽에서의령방면으로 가던 승용차(운전자 이광진.41)가 도로옆 전신주를 들이받아 조수석에타고 있던 이씨의 아내 강모(35)씨가 숨지고 이씨와 딸.아들 등 3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 경남에서만 연휴중 교통사고로 6명이 숨지고 3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부산에서는 연휴중 모두 108건의 교통사고로 3명이 숨지고 129명이 다쳤으며 울산에서는 22건의 교통사고로 34명이 부상을 입었다. sjh@yna.co.kr choi21@yna.co.kr (부산.창원.울산=연합뉴스) 신정훈.최병길.이상현기자 lee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