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인 21일 대전.충청권을 지나는 고속도로.국도에서는 짧은 연휴 탓에 귀경을 서두르는 차량들이 몰려들면서 아침 일찍부터 극심한 지.정체 현상을 빚고있다. 한국도로공사 충청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비룡분기점∼옥산휴게소 40㎞구간과 천안삼거리휴게소∼신갈 구간 59㎞에서는극심한 차량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또 서해안고속도로는 군산IC∼중천터널 19㎞와 광천∼당진간 51㎞, 송악∼비봉간 37㎞ 등 군산IC 이후 상행선 전체가 귀경차량들로 지체와 서행을 반복하며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호남고속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로 회덕 방향으로 벌곡휴게소를 지나 회덕까지32㎞ 구간에서 차량정체를 보이고 있으며 중부고속도로는 하남방향 서청주∼모가정류장 구간 66㎞에서 차량들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또한 역귀성의 영향으로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한남대교∼기흥간 32㎞와 증약터널∼옥천간 7㎞과 중부고속도로 남이방향 동서울요금소∼중부3터널 10㎞ 구간 등에서도 차량들이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 밖에 1번 국도 조치원∼천안 구간과 23번 국도 공주∼행정, 행정∼천안, 보은∼청주 및 증평∼충주 구간 등 주요 국도에서도 고속도로의 혼잡을 피하려는 귀경차량들이 몰리면서 지.정체가 반복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예년에 비해 연휴기간이 짧아 오전부터 귀경 차량들의 고속도로로 밀려들고 있는 상태"라며 "이같은 혼잡은 내일 늦께까지 계속될 전망"이라고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