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다수의 시.도 교육청이 장애학생을 위한 특수학교 운영에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교육위 소속 황우여(黃祐呂.한나라) 의원은 20일 국정감사 자료를 통해 16개 시.도 교육청 가운데 관내에 시각, 청각, 정신지체, 지체부자유, 정서장애 등 5개 장애영역의 특수학교를 모두 설치.운영하고 있는 곳은 지난 4월 현재 서울, 대구,충북 등 3개 교육청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황우여 의원은 "특히 울산교육청 관내에는 청각장애학교와 정신지체학교 1개씩만 있으며, 충남의 경우엔 정신지체학교만 5개교가 있다"며 "장애영역에 따른 고른교육기회가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