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귀성객의 승용차를 상대로 금품을 털던 절도범 3명 가운데 2명이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도 용인경찰서는 19일 김모(47.무직.경기도 시흥시 대방동)씨 등 2명을 절도 혐의로 체포하고 달아난 32세 가량의 남자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용인시 고림동 영동고속도로 하행선 용인휴게소 주차장에서 강원도로 향하던 이모(56.서울 거주)씨가 햄버거를 사러 잠시 자리를 비운사이 이씨의 승용차 문을 열고 현금 109만원을 훔치는 등 승용차 3대에서 선물세트 등 모두 176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은 범행 현장을 우연히 목격, 비디오 카메라로 촬영하던 이모(36)씨의 부탁을 받은 휴게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 격투끝에 김씨 등 2명은 붙잡았으나 주범은 놓쳤다. (용인=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