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부경찰서는 19일 은행에서 현금을 인출한사람을 상대로 소매치기를 한 혐의(절도)로 페루인 안데노(56)씨와 콜롬비아인 에스코바르(26)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며 달아난 칠레인(25)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8일 낮 12시 45분께 부산시 동구 범일동 B은행 앞 도로에서 예금을 인출하고 나오는 강모(66.사상구 주례동)씨에게 접근, 음료수를 강씨의옷에 쏟는 사이 안주머니에서 현금 200만원을 날치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 이태원에서 알게된 이들이 추석을 앞두고 은행에서 현금을 찾는 사람이 많은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했으며 여죄도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