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루사' 피해로 수돗물 공급이 중단된 경북 김천시내에 3일 오후 6시부터 급수가 재개됐다. 김천시에 따르면 물에 잠긴 황금동 황금정수장의 정수.기계.수배전시설 등을 모두 복구해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다. 황금정수장으로부터 수돗물을 공급받는 가구는 김천시민의 60%인 9만1천여명에 이른다. 황금정수장이 정상 가동됨에 따라 저지대는 이날 밤에, 고지대는 4일 새벽까지 수돗물이 각각 공급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침수된 지례면 지례정수장은 오는 6일께 복구돼 주민 1천여명에게 수돗물을 재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김천=연합뉴스) 박순기기자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