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동지역 수해 복구현장에 군장비와 장병들이 대거 투입된다. 2일 육군철벽부대는 사상 최악의 홍수로 영동지역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강릉시에 2천360명을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동해시 589명, 삼척시 900명 등 1만8천800여명의 군병력을 복구현장에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덤프와 굴착기 페이로더 등 100여대의 중장비와 함께 이재민 식수 공급을 위해 9대의 식수차, 침수지역 소독용 제독차 12대를 각각 지원하며 필요할 경우 군병력과 장비를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고립지역 주민들 구조와 생필품 수송을 위해 강동면 임곡리와 왕산면 일대에 군헬기도 지원한다. 한편 육군철벽부대는 지난 1일에도 강릉시와 동해, 삼척시 복구현장에 2천200여명의 군병력을 투입했었다. (강릉=연합뉴스) 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