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방에서 피해가 가장 극심한 김천시 일부지역은 2일에도 도로와 통신 두절상태가 이틀째 계속돼 피해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못하고 있다. 김천시는 피해가 특히 막심한 지례, 구성, 대덕, 부항, 증산 등 5개면은 침수로인해 도로가 파손되고 전화, 전기 등 통신이 완전 두절돼 피해조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일부 마을은 고립돼 헬기로 생수나 생필품을 공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천시내도 황금정수장의 침수로 가동을 중단하는 바람에 일부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치 못하고 있어 시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김천시 관계자는 침수지역에 물이 빠지고 도로가 복구되고 통신이 회복돼야만 피해조사에 나설수 있다고 말했다. (김천=연합뉴스) 김용민기자 yongm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