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새벽 전북 무주군 무풍면 마덕마을에서 발생한 산사태로 매몰됐던 홍성만(39)목사와 딸 기쁨(8)양이 결국 숨진채 발견됐다. 경찰 등 구조대원들은 사고발생 10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2시 30분께 토사에 덮인 건물더미속에서 홍 목사와 기쁨양의 사체를 발견, 시신을 무주 장례식장으로 옮겼다. 이로써 이번 사고의 사망자수는 이날 오전 숨진 채 발견된 홍 목사의 아들 평강(4)군을 포함해 모두 3명으로 늘어났으며 사고 현장에서 유일하게 구조된 홍 목사의 아내 박효심(35)씨는 현재 병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홍 목사의 큰딸 찬미(12)양은 전날밤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폭우 때문에 친구집에서 머물러 화를 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연합뉴스) 임 청 기자 limch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