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 금강사업단은 태풍 `루사´의 영향으로 금강하류지역에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홍수관리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예방에나섰다. 31일 농업기반공사 금강사업단에 따르면 태풍 영향으로 금강유역에 최고 200㎜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됨에 따라 금강상류에 위치한 대청 다목적댐에서 초당 250t의 물을 방류하여 경계수위인 해발 76.5m보다 5m이상 낮은 해발 71.4m로 관리하고있다. 또한 군산시 성산면 금강하구둑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배수갑문 20문을 모두 열고 금강호에 저수된 물 약1억t을 바다로 방류해 현재 금강호의 저수량은 평상시 1억3천800만t에서 3천800만t 수준으로 크게 낮추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전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