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대교에 이어 강화도와 육지를 잇는 두번째 다리인 초지대교가 완공돼 29일부터 차량통행이 시작된다. 초지대교는 인천시 강화군 초지리와 김포시 월곶면 약암리를 잇는 길이 1.2㎞,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됐다. 초지대교를 건너 강화도로 진입하면 북쪽으로 강화읍까지, 남쪽으로 화도면 장화리까지 이어지는 강화 해안순환도로와 이어지며 길상면 초지리∼온수리∼불은면∼강화읍으로 이어지는 내륙도로와도 연결된다. 초지대교 이용차량은 하루평균 3만5천여대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강화대교 교통량의 30% 이상을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초지대교는 지난 1992년 민자 사업으로 시작됐으나 시공업체의 자금난으로 지난 99년 인천시가 공사를 떠맡아 5백90억원의 공사비를 추가 투입해 완공했다. 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