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북단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활동하는 중진작가 2명이 '제주 홋카이도 미술 교류전-섬에서 섬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제주시갤러리 아트에서 전시회를 갖는다. 갤러리 제주 아트(관장 권영이) 기획전으로 2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리는 교류전에는 오타키 겐지씨와 사사키 도루씨가 작품을 출품했다. 두 작가는 한국 작가들과 미술 교류로 교분이 두터운 삿포로의 중견 미술인이다. 오타키 겐지씨는 검정톤의 알루미늄 도료를 사용해 강한 터치로 조개 이미지를 그린 '가공되기전의 조개' 등 작품을 내놓았고 사사키 도루씨는 자연과 인간의 소외를 역설적으로 고발한 '365일' 등 작품 다수를 선보였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