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를 실시하는 기업이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노동부가 최근 전국 1백인 이상 기업 4천6백53곳을 대상으로 토요휴무실태를 조사한 결과 매주 토요일 쉬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 기업이 2백84곳(6.1%)으로 최근 5개월간 48.7%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발표했다. 종업원 1천명 이상 대기업중에서 월1회 이상 토요일에 쉬는 곳은 54%(1백57곳)에 달했다. 이는 5개월 전 조사의 35.9%에 비해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토요휴무제 실시 형태는 △완전 토요휴무(주5일 근무제)가 2백84곳(6.1%) △월3회가 49곳(1.1%) △월2회가 9백76곳(21%) △월1회가 70곳(1.5%) 등이다. 주5일 근무제도 기업규모가 클수록 실시율이 높아 △5백명 이상 1천명 미만 사업장이 12.1% △1천명 이상 사업장 11.3% △3백명 이상 5백명 미만 사업장 8.3% △1백명 이상 3백명 미만 4.6% 순으로 나타났다. 윤기설 기자 upyk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