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2명중 1명은 입사지원시 내는 자기소개서를 베껴쓴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사이트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구직자 2천692명(신입직 1천790명, 경력직 9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22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자기소개서를 베껴쓴 경험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47%가 '그렇다'고 답했다. 무경력 신입 구직자는 53%가, 경력직 구직자는 35%가 '그렇다'고 답해 신입 구직자가 자기소개서를 베껴 쓴 경험이 많았다. 구직자들이 자기소개서 작성시 주로 참고하는 곳은 '취업사이트'가 64%로 가장많았으며 '선배, 친구 등 주위사람'이 13%, '취업관련서적'이 10%로 뒤를 이었다. 스카우트의 문영철 사장은 "다른 사람과 다를 게 없는 자기소개서는 서류전형에서 쉽게 탈락된다"며 "자신의 장점과 특이사항을 독창적으로 써넣어 인사담당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