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 관광업계의 지난해 지역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정선 스몰카지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의 기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강원도에 따르면 호텔, 콘도미니엄 등 도내 68개 관광업체와 휴양업 주변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해의 지역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전년도 1천705억원보다 63.3% 증가한 2천785억원으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강원랜드가 33.2%인 925억원을 차지했다. 또 이들 관광업체의 총매출액은 8천371억원으로 전년도 4천805억원보다 74.2%증가했으며 지역 기여도와 매출액 증가 원인은 2000년 10월 개장된 강원랜드가 작년에 4천6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관광업체의 분야별 지역 기여도는 주민 4천770명을 고용해 854억원의 인건비 지급, 지방세수 납부 452억원, 지역산품 구매 420억원, 지역개발사업 지원 408억원, 시설공사 지역업체 참여 265억원, 주변지역 상가운영 소득 290억원 등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강원랜드를 제외한 다른 관광업체의 매출과 지역 기여도는 전년도보다 주민 고용 감소 등으로 위축돼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개발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춘천=연합뉴스) 진정영 기자 joyo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