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6시 30분께 충북 영동군 용산면 모 교회 2층 안방에서 박 모(37.목사)씨와 부인 최 모(37)씨, 딸(3) 등 일가족 3명이 숨진채 발견됐다. 박씨의 동생(35.대전시 유성구)은 "전날 형이 어머니에게 '죽고 싶다'는 전화를했다는 말을 듣고 이날 오전 형의 집에 와 보니 3명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박씨가 10년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왔고 전날 어머니에게 전화를 한 점등으로 미뤄 박씨가 부인과 딸을 목졸라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동=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