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반향을 일으켰던 KBS 강좌 '도올의 논어 이야기'를 중단한 후 뉴욕과 인도 등지를 오가며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김용옥씨(前고려대 교수)가 달라이 라마와 친견 경험을 소개하는 대중강연에 나선다. 김씨는 참여불교재가연대 부설 불교아카데미 주관으로 다음달 10일 동국대 본관 중강당에서 열리는 초청강연에서 '불교의 본래 모습 달라이 라마를 만난 후'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이번 강연은 작년 5월 논어 이야기 중단 이후 뉴욕 맨해튼에서 티베트 불교를 접한 김씨가 연말 인도를 방문,티베트의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 라마를 친견해 이틀간 나눈 마라톤 대화의 내용을 소개하는 자리다. 한달간의 인도 성지순례에서 달라이 라마를 만났던 김씨는 올해 1월 인도 부다가야에서 열린 법회에서 달라이 라마와 함께 걷는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