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면 낭만이 더해져요." 철도청은 바캉스시즌에 맞춰 피서열차를 운행한다. "삼척동굴엑스포""래프팅과 별자리체험""해수욕"등 다양한 주제로 꾸며 각자 기호에 맞는 피서여행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 #삼척세계동굴엑스포.해수욕장 피서열차 삼척의 해변과 세계동굴엑스포를 함께 즐길수 있다.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해맞이를 한 뒤 삼척의 죽서루 오십천일원,환선굴,새천년해안유원지,황영조기념관,해신당공원 등에서 열리는 세계동굴엑스포를 관람한다. 삼척세계동굴엑스포는 세계 처음으로 개최되는 동굴박람회. 주행사장은 동굴신비관,동굴탐험관,새천년동굴관,세계동굴관,문화레저관 등 주제별 행사장으로 나누었다. 동굴의 생성과정을 비롯 동굴의 역사,자원,동식물,형성물 등을 보여주는 "동굴체험학습의 장"으로 꾸민다. 돔형 아이맥스영상관도 만들어 관람객을 동굴의 신비속으로 초대한다. 부대행사장인 환선굴에서는 실제동굴을 감상하며 동굴의 신비를 느낄 수 있다. 서울에서는 15.17일,19~8월10일 매일 오후 10시20분 청량리역을 출발한다. 무박2일,1박3일 일정이 있다. #영월동강 래프팅.별자리체험 피서열차 영월 진탄나루에서 섭세까지 동강의 때묻지 않는 비경을 감상하며 래프팅을 즐긴다. 청령포,장릉,고씨동굴 등 영월의 주요관광지도 둘러본다. 오후 늦게 별마로천문대에서 여름 하늘을 수놓은 갖가지 별자리도 관측한다. 19일~8월11일 매일 운행한다. 서울 청량리역에서 오전 8시10분 출발한다. 당일,1박2일 두가지 상품을 이용할수 있다. 대전(역)에서는 오전 7시35분 출발. 당일코스만 운행한다. #춘장대 해수욕장 피서열차 서천 춘장대해수욕장으로 안내한다. 26일~8월11일 매일 당일,1박2일 코스로 운행한다. 당일코스는 자유관광상품. 오전 7시20분 서울역에서 출발,오후 8시54분 되돌아 온다. 1박2일코스는 패키지상품. 오전 7시20분 서울역을 출발,웅천역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석탄박물관으로 이동,석탄박물관에 들린다. 유람선(대천항~보령화력발전소~월도~허율도~대천항)을 타고 서해의 비경을 관광한다. 다음날 춘장대해수욕장에서 갯벌체험과 해수욕을 즐긴 다음 오후 9시 서울역으로 돌아온다. #한여름밤의 산상오페라 피서열차 한반도의 등마루인 백두대간의 중심부에 위치한 태백산 야외특설무대에 올려지는 오페라와 영화를 즐기러 가는 피서열차다. 26일부터 28일까지 매일 무박2일 코스로 운행한다. 서울 청량리역을 오전 9시20분에 출발하며 낙동강의 발원지인 황지연못을 관광한다. 태백산으로 이동하여 석탄박물관을 구경하고 당골계곡에서 피서를 즐긴다. 저녁식사를 하고 당골광장에서 산상오페라와 영화를 감상한다. 새벽 0시20분에 태백역을 출발,한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는 추전역에서 작은 음악회의 선율에 젖어본다. #기타 대천해수욕장으로 가는 피서객을 위해 서울(오전 7시20분 출발),대천(오후 6시 출발)간에 20~25일,27일~8월11일 임시열차를 운행한다. 정선5일장,정선아리랑,화암동굴 등으로 유명한 강원 정선으로 향하는 정선피서열차(서울 청량리역 오전 8시10분 출발)를 운행한다. 매주 금.토요일에만 운행했던 "환상의 해안선열차"를 19일부터 8월11일까지 매일 운행한다. 또 동해안의 망상 및 송정해수욕장에 일부열차가 임시정차하며,대전~제천간 무궁화호(1왕복)열차를 19일~8월11일 강릉까지 매일 연장운행한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