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시내버스가 오는 2007년까지 친환경적인 천연가스(CNG) 버스로 전면 교체된다. 서울시는 "이명박 시장의 방침에 따라 서울 시내버스 8천1백79대 전체를 오는 2007년까지 CNG 버스로 교체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CNG 버스 비율을 올해 말까지 12.5%(1천20대)로, 2003년 말까지 24.5%(2천대)로 늘리는 등 단계적으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또 2008년까지 대형 청소차 3백79대를 CNG 청소차로 교체하는 방안도 병행키로 했다. CNG버스 운행을 늘리기 위해 현재 6곳에 불과한 고정식 충전소를 올해 말까지 13개소로, 2003년 말까지 23개소로 확충키로 했다. 현재 37대인 이동식 충전차량도 연말까지 42대로 증차할 계획이다. 시내버스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CNG버스를 늘리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 3∼5월중 시범 지급한 보조금을 계속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