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총재 서영훈.徐英勳)는 17일 스리랑카 가뭄 이재민 구호를 위해 2만 스위스 프랑(한화 1천600여만원 상당)을 국제적십자사연맹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적에 따르면 스리랑카 남부 지역은 2년 반 이상 가뭄이 계속되는 바람에 이지역 인구의 80%에 이르는 40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으며 이들 대다수는 일일 섭취 권장량의 3분의1 밖에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다. 국제적십자사연맹은 지난해 스리랑카 이재민 3만9천명을 지원하기 위해 전세계적십자사에 호소문을 보낸데 이어 지난 5월 재조사를 거쳐 이달초 3천가구 1만8천명을 지원하기 위해 245만7천 스위스 프랑(한화 19억6천560만원 상당) 모금을 호소했다. 한적은 지난해에는 스리랑카 이재민 지원금을 보내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