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반도가 제5호 태풍 '라마순'의 영향권에 들자 5일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오전 "황해남도 개성과 강원도 지방에 (오늘)밤부터 많은 비와 함께 10-15m의 강한 바람이 예견돼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한다"면서 태풍경보 발령 소식을 전했다. 방송은 또 "서해 중부해상은 북동풍이 10-15m로 강하게 불고 물결은 3-4m, 서해 북부해상은 북동풍이 7-10m로 불고 물결은 2-3m로 일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방송은 황해남도와 중부 이남 해상에서는 센바람과 높은 물결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