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여성들이 국가대표팀 선수 가운데 꼽은 신랑감 `0순위'는 포르투갈 전의 결승골 주인공인 박지성으로 나타났다. 29일 인터넷 결혼정보업체 미스앤미스터즈넷(www.missnmrs.net)이 미혼여성 184명을 대상으로 지난 25~28일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박지성이 47표를 얻어 25.5%의 지지율로 결혼하고 싶은 선수 1위에 올랐다. 박지성에 이어 `히딩크의 황태자' 송종국이 33표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미 결혼을 한 황선홍(27표)과 안정환(25표)이 나란히 3,4위를 차지해 인기를 반영했다. 최근 주가를 올리고 있는 `터프가이' 김남일은 16표로 5위에 랭크됐다. 박지성은 또 연애상대에 대한 설문조사에서도 37표를 얻어 송종국과 공동1위를 차지했고 차두리가 23표로 미혼여성들이 선호하는 남자친구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미혼남성 29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박지성(72표)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뽑혔고 차두리(68표), 안정환(54표)가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이들 미혼남성들은 안정환(124표)과 박지성(92표)이 월드컵 이후 가장 몸값이 뛸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