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대회 기간에 전국 초.중.고교 가운데 15%가 휴업이나 단축수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월드컵 기간에 하루동안 휴업하는 학교는 4백57개교, 2일이상 휴업하는 학교는 2백83개교로 전체의 6.8%인 총 7백40개교가 휴업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초등학교가 4백91개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는 1백36개, 고교는 1백13개였다. 월드컵 기간 단축수업을 실시하는 학교는 초등학교 3백78개, 중학교 2백70개, 고교 2백35개 등 총 8백83개였다. 서울시내 학교중에서는 휴업이 37.6%인 4백44개교, 단축수업은 19.5%인 2백31개교로 집계됐다. 특히 상당수 학교들은 월드컵 축구경기를 관람하면 현장 체험학습으로 출석을 인정해주거나 시험기간과 월드컵 일정이 겹칠 경우 시험일정을 조정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