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4시 20분께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 D호텔 506호실에서 월드컵축구 취재차 입국한 중국 신문기자 리공젠(李恭振.27), 우츨리(吳榮力.28)씨 등 2명이 금품을 도난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리씨 등의 신고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전 1시께 술을 마시려고 외출했다가 객실에 돌아와 보니 리씨의 여행용 가방과 T셔츠 10개, 중국폐 1만 위안(한화 160만원상당), 우씨의 소형 가방, 삼성자동카메라, 중국폐 2천500 위안 등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리씨 등을 포함한 중국 월드컵축구 취재단 92명은 지난 25일 베이징-제주 항공편으로 입국, 서귀포시내 3개 호텔에 분산 투숙하며 중국대표팀 훈련상황 등에 대한 취재활동을 벌여왔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동료 투숙객, 호텔 관계자 등을 상대로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