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이 인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법률상담하는 분야는 '채권.채무'인 것으로 조사됐다. 로시콤법률구조재단(이사장 김태정)이 지난 2년간 무료법률상담한 2만여건을 분석, 29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법률상담 분야 중 채권.채무 관계는 4천436건으로전체의 22.8%를 차지했고 임대차.전세 분야 3천17건(15.5%), 일반형사사건 1천924건(9.9%), 일반민사사건 1천881건(9.7%)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노동.산업 분야 1천629건(8.4%), 이혼.가족 1천345건(6.9%), 교통사고 1천77건(5.5%), 상속.증여 300건(1.5%)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만4천659건(75%)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1천416건(7.3%), 부산 1천203건(6.2%), 대구 654건(3.4%), 대전 540건(2.8%) 등 순이었다. 로시콤측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산층이 늘었고, 서울의 재건축 열기에 따른 전세물량 부족 현상 등이 채권.채무 분야와 임대차.전세 분야에 대한 법률상담을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웅석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