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지난 26일 한국-프랑스 축구국가대표 평가전의 마케팅 대행사에 발급한 출입증(AD카드)이 유출돼 암표로 거래됐던 것으로 밝혀져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안전관리에 심각한 문제를 드러냈다. 경기도 수원중부경찰서는 지난 26일 한국-프랑스 축구대표 평가전이 열린 월드컵 수원경기장 중앙매표소 앞에서 경기장 출입증을 이용, 입장권이 없는 관람객으로부터 돈을 받고 입장시킨 혐의(사문서 부정행사 및 사기)로 김모씨(40.노점상)를 불구속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6일 오후 6시께 입장권이 없는 한 관람객으로부터 3만원을 받고 AD카드 1장을 건네줘 입장시킨 뒤 곧바로 경기장 안으로 따라 들어가 출입증을 다시 돌려받은 혐의다. 수원=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