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AMRC와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 등 13개 노동.인권단체로 구성된 '노동자.아동노동착취 월드컵후원 초국적 기업반대 공동행동'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영상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월드컵 후원 초국적기업의 노동착취 금지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회견에서 "아시아에서는 아동들이 축구공 제작에 착취당하고 있으며아시아에 있는 한국기업의 노동자들은 노동권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월드컵후원기업들은 노동착취를 즉각 중단, 스포츠뿐만 아니라 노동 현장에서도 진정한 페어플레이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FIFA(국제축구연맹)를 상대로 축구용품 생산에 아동노동 사용을 금지토록 관련업체에 강력히 요구하도록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sout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