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구제역이 발생한 충북 진천군 진천읍의 유전자원㈜이 진천군 홈페이지에 공개사과문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유전자원은 17일 사과문을 통해 "지난 3일 경기도 안성과 진천군 이월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방역당국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해 축산농가와 군민, 관계 공무원에게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 "우리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의 확산을 막기 위해 신속하게 인력과 장비를 지원해 초동방역 작업 및 소독 방제 등에 힘써 준 진천군청과 군 장병, 방역 당국에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유전자원은 "임직원 일동은 빠른 시일 내에 이 재난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