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오는 21일부터 9월 말까지 청주시내 전역을 대상으로 `오존 경보제'를 실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오존 농도가 시간당 평균 0.12ppm을 넘으면 주의보를, 0.3ppm 이상이면 경보를, 0.5ppm 이상 치솟으면 중대 경보를 각각 발령하고 대기오염 전광판,각 동과 구청의 앰프시설, 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상황을 알리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98년 상당구 내덕동과 흥덕구 송정동에 대기오염 자동측정망을 설치하고 이를 시행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발령된 적은 한 번도 없다"며 "그러나발령될 경우에는 어린이, 노약자 등은 외부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오는 7월 상당구 문화동 도청 본관 옥상에 대기오염 자동측정망 1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청주=연합뉴스) 윤우용기자 y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