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증상으로 추가 신고된 경기도 양주군 남면 한산2리 김모씨 농가 한우에 대한 구제역 진성 여부가 7일 오전 판명된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 김옥경 원장은 6일 오후 역학조사팀과 함께 김씨 농가를 방문, "이 농가에서 사육하고 있는 한우 76두에 대한 임상 관찰 결과 24개월된 성우 1마리만 구제역 증상을 보여 가검물을 채취,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7일 오전이면 진성 여부가 가려질 전망이며 그 결과를 공식 발표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또 "현재 이 한우에서 구제역의 전형적인 증상인 입과 코 주위의 수포와 궤양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발굽 주위에 일부 염증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이런 증상은 눈으로도 구제역임이 확인될 정도로 뚜렷했던 2년전 파주 경우와는 다르다"며 "그러나 정확한 결과가 나오기까지 인근 지역에 대한 철저한방역작업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주=연합뉴스) 안정원기자 je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