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후 4시께 남제주군 안덕면 상창리 서부관광도로에서 제주5다1268호 승합차와 서귀포소방서 안덕소방파출소 소속 중형 펌프차가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합차 운전자 장복남(56.제주시 연동)씨와 펌프차 운전자 소방장 김성호(49)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펌프차에 타고 있던 안덕면의용소방대장 성경관(53), 안덕소방파출소 소방사 강석훈(30)씨 등 2명이 중경상을 입고 제주시 한라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가 나자 119구조대가 긴급 출동, 구조작업을 벌였으나 두 차량이 운전석 부분으로 정면 충돌, 심하게 찌그러져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승합차 운전자가 졸음운전 등 운전부주의로 중앙선을 침범, 사고가 난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ds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