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www.ohmynews.com)가 오프라인 주간신문 `오마이뉴스 2002'를 30일 창간했다.

타블로이드판 64면으로 발행되는 '오마이뉴스 2002'는 올해 말 대통령선거를 겨냥해 정치뉴스로 80∼90%를 채우는 '대선 테마신문'으로 꾸며지며 내년부터는 새로운 테마로 발행된다.

2000년 2월 온라인신문 창간 때부터 "부정기부정형 게릴라 종이신문도 발행하겠다"고 밝힌 오마이뉴스는 지난해 6월 가로수닷컴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오프라인 시장 진출을 구체적으로 모색해오다가 지난 2월 선거관리위원회와의 법적 시비 끝에오프라인신문 창간을 앞당기게 됐다.

지난 2월 선관위가 정기간행물법상 등록된 매체가 아니면 대선 후보의 토론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리자 오마이뉴스는 오프라인신문 오마이뉴스를 문화관광부에 등록한 뒤 편법으로 토론회를 개최했던 것이다.

현행 정간법에 따르면 등록한 뒤 6개월 내에 간행물을 발행하지 않으면 등록이 취소된다.

'오마이뉴스 2002'는 별도 기자를 두지 않고 온라인 상근기자와 전국의 뉴스 게릴라를 취재망으로 활용할 방침이며, 전재명 전 일요신문 편집부장과 김당 오마이뉴스 편집위원을 각각 총괄본부장과 편집장으로 임명했다.

'오마이뉴스 2002'는 창간호만 격주간으로 발행된 뒤 2호부터는 주간으로 변경된다. 창간호에는 `백악관에 건네진 노무현 비(秘) 파일-미국은 한국 대선에서 손떼라', 노무현 특별 인터뷰, `최규선-한나라당 커넥션', 노무현 부인 권양숙씨 인터뷰등이 실려 있다.

오연호 오마이뉴스 대표는 "창간호가 나오기도 전 3일 만에 정기구독자가 500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다"면서 "인력의 효과적인 활용으로 경비를절감하는 동시에 심층적 기획과 발빠른 속보를 조화시켜 우리나라 언론사상 처음으로 온-오프라인 결합 매체의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이희용기자 hee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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