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 10명 중 2명이 흡연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지난해 12월 전국 101개 초.중.고등학교 남녀학생 1만3천100여명을 상대로 흡연실태 조사를 벌여 24일 밝힌 조사결과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남학생의 흡연경험률은 22.1%에 달한것으로 드러났다. 4학년 이상 초등학생 가운데 흡연 경험자는 남학생이 15.4%, 여학생은 5%였으며초등학생들이 처음 담배를 피워 본 때는 남학생은 9.4세, 여학생은 9.9세인 것으로각각 조사됐다. 또 어머니가 흡연을 하는 경우 남학생 흡연경험률은 33.3%였지만 흡연을 하지않는 경우의 흡연경험률은 16.4%로 떨어져 어머니의 흡연이 초등학생 흡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고생의 경우 현재 담배를 피우는 중학생은 5%, 고등학생은 26.1%로 나타났으며, 가장 효과적인 금연충고자는 초등학생의 경우 부모가 가장 높았으나 중고생의경우에는 이성친구(31%), 어버지(21.1%), 어머니(18.8%), 교사(4.4%) 순으로 대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