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와 돼지, 닭을 제외한 기타 가축 가운데 최근 2년 새 칠면조와 오리, 말, 개 등의 사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농림부가 발표한 기타 가축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칠면조는 2년 전의 8천912마리보다 77% 증가한 1만5천803마리(사육호수 1천206호)가 사육중인 것으로조사됐다. 오리 사육은 99년말 478만7천207마리에서 2년 새 671만5천554마리(사육호수 1만2천845호)로 40% 증가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최근들어 칠면조와 오리 고기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급속도로 사육마리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말은 2년 전의 8천163마리에서 1만2천538마리(사육호수 637호)로 54% 증가했고, 개는 185만9천796마리에서 35% 늘어난 250만6천369마리(사육호수 77만6천309호)가 사육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꿀벌수도 작년말 현재 153만176마리로 2년 전에 비해 42% 늘어났다. 반면 면양 사육이 809마리로 2년 전보다 26% 감소한 것을 비롯해 토끼와 메추리,산양, 관상조가 각각 10%와 7%, 6%, 2%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최재석기자 bond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