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진입로 개설을 요구하며 나흘간 '길'싸움을 벌인 경기도 용인시 구성읍 홈타운 아파트 주민들이 11일 진입로공사를 중단, 당분간 이웃한 성원 아파트 주민들과의 분쟁이 수그러들게 됐다. 홈타운 아파트 입주민 대표 김원동(53)씨는 이날 "용인시와 김윤식(민주당.용인을)국회의원이 중재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진입로공사와 시위를 중단했다"며 "주말까지 중재안이 나오지 않으면 다음주에 다시 공사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홈타운 아파트 주민들은 그러나 지난 7∼8일 공사과정에서 충돌, 주민 김모(45.여)씨 등 6명을 다치게 한 성원아파트 주민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해 12일 용인경찰서에 폭행 혐의로 고소하기로 했다. (용인=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