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25개 자치구청간의 통합인사와 관련,시와 용산구간의 대립이 지속되고있다. 11일 오후 고건 서울시장과 박장규 용산구청장은 시청에서 만나 통합 인사 문제를 논의했으나 양측이 서로의 입장만 확인한 채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자리에서 시측은 `구청장협의회 방침을 벗어난 용산구청장의 독단적인 부구청장 인사를 묵인한채 6급이하 하위기술직 통합인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인 반면,구측은 이미 인사를 시행한 뒤이고 두 건은 별개 사항이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용산구공무원협의회 이승찬 위원장은 시와 구간의 대립에 항의, 이날 시청앞에서 11일째 단식농성을 벌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