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가들을 위한 횟감용으로 횟집에 들어온 참상어의 몸에서 새끼 21마리가 부화해 화제. 9일 오전 부산시 동구 범일동 현대횟집 수족관에서 길이 120㎝의 참상어가 2.5㎝크기의 새끼 21마리를 부화했다. 이 참상어는 횟집주인 조병호(53)씨가 8일전에 손님에게 판매하거나 관상용으로사용하기 위해 수영구 민락동 수산센터에서 14만원을 주고 구입한 것. 이날 오전 8시께 횟집 문을 여는 순간 가로 150㎝, 세로 70㎝, 높이 80㎝의 수족관에서 참상어가 새끼를 낳는 것을 목격한 조씨는 "우리집에 온 상어가 21마리나 되는 새끼를 낳은 것은 좋은 징조같다"며 "이번 일로 애로를 겪고 있던 장사가 잘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부산아쿠아리움은 직원들을 보내 상어 새끼들을 수거해 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기르기로 결정했다. (부산=연합뉴스) 조정호기자 c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