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경찰서는 9일 여성 신체를 만지면 도박운이 좋아진다는 속설을 듣고 여아를 성추행한 혐의로 최모(6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12월26일 오후 10시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 자신의 집에 세들어 사는 A(7)양에게 접근,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더듬는 등 최근까지 3차례에 걸쳐 성추행한 혐의다. 최씨는 경찰에서 "화투 도박을 하다 돈을 잃었는데 여자 하반신을 만지면 도박운이 살아난다는 말을 듣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일환 기자 kom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