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목일이자 청명인 5일 사초작업을 벌인 뒤 해산물을 먹은 일가족 21명이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 춘천소방서는 이날 오후 7시 20분께 춘천시 남면 가정1리 최명자(52.여)씨 일가족 21명이 식중독으로 추정되는 증세를 보여 인근 강남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7남매 가족관계인 이들은 이날 할머니 묘에 잔디를 심기 위해 모였으며 동생 용식(38)씨가 충북 태안 바닷가에서 사온 소라와 굴을 먹은 뒤 복통과 어지러움 증세를 보였다. 한편 청명한 날씨를 보인 이날 춘천지역에서는 마치 초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었다. 강남병원 관계자는 "음식물에 의해 환자들이 복통 등을 호소하는 것은 사실이나식중독균에 의해 발생했는지 여부는 자세히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사진 있음) (춘천=연합뉴스) 이해용기자 dmz@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