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국립공원 관통도로 저지를 위한 시민종교연대는 일산-퇴계원간 서울 외곽 순환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서울 북부지역의 대기오염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민종교연대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강북구와 노원구, 도봉구 등 북부지역의이산화질소 농도가 서울시 25개구 가운데 각각 1, 3, 7위를 기록했으며 연간 기준치(0.04ppm)를 초과하는 비율에서도 1, 3, 5위로 대기질이 열악한 수준이다. 또 도봉구 방학동은 서울 시내에서 오존농도의 기준치 초과횟수가 가장 많았으며 강북구 번동은 미세먼지의 오염이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종교연대측은 "정부와 서울시는 북부지역의 대기오염 악화문제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밀한 분석을 수행해야 하며 이들 지역주민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도로건설 공사를 즉각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정규득기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