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과기노조.위원장 장순식)은 5일 성명을 내고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을 지원, 육성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3개 연구회는 연구회 이사장 선임 과정을 전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과기노조는 "제2기 이사장 선출 과정은 제1기 이사장들에 대한 '심판의 장'이 돼야 하는 데도 1기 이사장들의 재임을 위한 형식적인 절차로 전락했다"며 "밀실야합으로 진행되는 이사장 선출 과정이 이를 증명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과기노조는 "현재의 이사장 선출 제도는 졸속적으로 만들어진 만큼 제도를 전면 개선하고 선출 과정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좌시하기 않겠다"고 경고했다. 한편 기초기술연구회와 공공기술연구회, 산업기술연구회 등 국무조정실 산하 3개 연구회는 지난달 28일 제2기 연구회 이사장 추천위원회를 열어 연구회별로 3명을 각각 추천했으며, 국무조정실은 오는 7일 연구별로 1명을 해당 연구회 이사장으로 선출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기자 silv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