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동경찰서는 12일 강남 일대 유명 백화점매장을 돌며 상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39.여.보험사 직원)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0일 오후 5시30분께 서울 강동구 천호동 모 백화점8층 옷매장에서 직원 이모(25.여)씨가 다른 손님과 이야기하며 한 눈 파는 틈을 타티셔츠 등 6만8천원 상당의 물품을 훔치는 등 작년말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20여차례에 걸쳐 백화점의 의류, 보석 등 450만원상당을 훔친 혐의다. 김씨는 경찰에서 "생리를 전후해 도벽이 생겨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