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화(李俊和)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가 지난 3일 밤 집 근처에서 산책하던 중 건설현장 경비원의 공격을 받아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현지 경찰 소식통이 4일 밝혔다. 이 소식통은 "이 총영사가 실수로 이 지역 고위 관리를 위한 고급주택 건설현장에 들어간 뒤 그 곳을 지키던 사설 경비원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총영사가 수수한 옷차림을 하고 있어 경비요원들이 그가 외교관이라는사실을 알아채지 못했고 격식을 차리지도 못했다"며 "이 총영사가 가벼운 타박상을입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성명을 통해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2명의 젊은이가 이 영사를 공격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고 한국영사관측은 후에 공식 성명을 발표하겠다며논평을 거부했다. (블라디보스토크 AFP=연합뉴스) yung2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