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전력 소비가 크게 늘면서 1월중 전력소비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1월 전력 소비량이 작년 같은달에 비해 13.8% 증가한 242억kWh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과거 월별 전력소비 최대기록인 작년 12월의 229억kWh에 비해 5.8% 증가한것으로 전체 수요의 절반을 차지하는 산업용 수요가 크게 늘어난데 따른 것이다. 용도별로는 산업용이 작년 같은달에 비해 13.5% 증가한 것을 비롯해 주택용(15.3%)과 일반용(13.2%) 소비도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업종별로 보면 철강이 19.6% 늘면서 전체 산업용 소비의 17.4%를 차지했고 자동차(19.8%), 요업(27.3%), 기계장비(19.4%), 조선(25.9%) 등도 증가폭이 컸다. 그러나 화학제품(6.8%), 섬유(5.5%), 석유정제(1.6%), 전자기계(3.0%)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