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田允喆)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은 지난해 `재테크'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공개한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신고내역에 따르면 전 비서실장과 경제, 정책기획, 외교안보, 교육문화, 공보수석 등 수석 5명의 재산이 지난 2000년말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월 29일 임명된 조순용(趙淳容) 정무, 김상남(金相男) 복지노동수석과 2월8일자로 임명된 이재신(李載侁) 민정수석의 경우 재산변동 내역 공개 대상자에서제외됐다. 전 실장의 경우 봉급저축 및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8천505만7천원이 늘어나 총재산이 8억9천751만2천원에 달한다고 신고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한덕수(韓悳洙) 경제수석의 경우봉급저축 및 이자수입 증가 등으로 재산이 1천213만3천원이 늘어나 19억3천369만7천원이라고 신고했다. 이밖에 다른 수석들의 재산 총액 및 증가액은 ▲김진표(金振杓) 정책기획 9억9천232만4천원(4천214만7천원 증가) ▲임성준(任晟準) 외교안보 9억6천385만2천원 (5천990만7천원 증가) ▲조영달(曺永達) 교육문화 5억2천177만2천원(6천956만2천원 증가) ▲박선숙 (朴仙淑) 공보수석 4억7천552만원(874만5천원 증가)로 각각 신고됐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