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저소득층 가구 자녀나 비만인 초.중학생에 대해 건강검진을 한 결과 3명중 1명 가량이 성인병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한국건강관리협회 인천지부와 인천시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초.중학생 3천100명을 상대로 소아성인병 검진을 실시한 결과 33%인 1천25명이 심장질환, 혈액질환, 비만증 등 5개 성인병 유소견자였다. 이중 혈액질환이 35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비만증 263명, 간장질환 216명, 심장질환 135명, 당뇨질환 52명 등 이었다. 인천지부 관계자는 "일선 학교에서 저소득층 가구 학생이나 각종 질환이 의심되는 학생들을 상대로 한 조사 결과여서 전체 학생 평균은 아니다"라며 "대상 학생의33%가 성인병 유소견자라는 것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이현준기자 songh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