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화서동 화서역 수원역 방향 500m지점에서 전철보수용 모터카가 정차중이던 서울지하철공사 소속 청량리발 수원행 S577 전동차(기관사 전명섭.34)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전동차에 타고 있던 허귀돌(48.서울 구로구 구로동)씨 등 승객 17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사망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있다.


또 추돌 충격으로 전동차 10량 가운데 마지막 객차 1량이 크게 부서져 탈선되고 6량의 연결고리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나머지 전동차에 타고 있던 승객 수백여명이 선로를 걸어 수원역까지 이동하는 큰 불편을 겪었다.


낮 12시 현재 철도청 소속 보수반원 40여명이 긴급출동, 기중기를 이용해 탈선전동차를 들어올리는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나머지 한개 선로를 이용해 열차운행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경찰은 전철보수용 모터카가 경부선 열차통과를 위해 잠시 대기중인 전동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면서 추돌한 것으로 보고 기관사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수원=연합뉴스) 김인유기자 hedgehog@yna.co.kr